단기 외화대출금 롤오버, 국책은행 위주로 이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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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금융기관들의 단기 외화대출금 상환연장(롤오버)조치가 최근
국책은행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금융기관중 단기외채 만기
연장을 많이 해줬던 유럽계와 일본계 기관들은 최근 그 대상을 국책
은행으로 축소하고 있다.
이는 신용도가 떨어지는 시중은행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정부 신용등급을
갖는 국책은행들에게 지원,대출위험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은 단기 외채를 한국 정부의 지급보증 채권으로 전
환해 발행하려는 시도가 미국계 은행에 의해 주도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시중은행 국제영업 데스크들은 "최근 소시에떼 제네랄레은행은 만기
가 돌아온 국내 금융기관들의 단기대출금 3억6천만달러를 모두 회수,
산업 기업등 국책은행과 주택은행 국민은행에 다시 지원해 준 것으로 안
다"고 밝혔다.
일본계 수미또모은행은 한국 금융기관에 빌려준 단기 외화대출금 가운
데 시중은행의 만기도래분 2천만~3천만달러를 모두 회수,한국정부의 지
급보증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의 농림중앙금고는 농협에 5천만달러를 지원해줄 것을 고려중인
데 지원이 이뤄질 경우 새로 자금을 투입하는 대신 한국 금융기관에
빌려준 대출금으로 충당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계는 "단기 외화대출금 상환연장(롤오버)이 상당부문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들어 차별화되는 경향이 강해 시중은행들로서는 앞으로 상당
기간 외화자금난 해소가 어려울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4일자).
국책은행 위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내에 진출한 외국 금융기관중 단기외채 만기
연장을 많이 해줬던 유럽계와 일본계 기관들은 최근 그 대상을 국책
은행으로 축소하고 있다.
이는 신용도가 떨어지는 시중은행에서 자금을 회수하고 정부 신용등급을
갖는 국책은행들에게 지원,대출위험을 낮추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은 단기 외채를 한국 정부의 지급보증 채권으로 전
환해 발행하려는 시도가 미국계 은행에 의해 주도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
시중은행 국제영업 데스크들은 "최근 소시에떼 제네랄레은행은 만기
가 돌아온 국내 금융기관들의 단기대출금 3억6천만달러를 모두 회수,
산업 기업등 국책은행과 주택은행 국민은행에 다시 지원해 준 것으로 안
다"고 밝혔다.
일본계 수미또모은행은 한국 금융기관에 빌려준 단기 외화대출금 가운
데 시중은행의 만기도래분 2천만~3천만달러를 모두 회수,한국정부의 지
급보증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에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본의 농림중앙금고는 농협에 5천만달러를 지원해줄 것을 고려중인
데 지원이 이뤄질 경우 새로 자금을 투입하는 대신 한국 금융기관에
빌려준 대출금으로 충당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계는 "단기 외화대출금 상환연장(롤오버)이 상당부문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들어 차별화되는 경향이 강해 시중은행들로서는 앞으로 상당
기간 외화자금난 해소가 어려울 전망"이라고 우려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