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증권은 인원과 조직을 절반으로 줄이고 부동산을 매각해 차입금을
상환하는등의 자구계획을 발표했다.

13일 동서증권 박효식 대표는 인원을 1천5백21명에서 7백50명으로
감축하고 지점수도 82개에서 41개로 줄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 본점 및 지점사옥 21개(장부가 2천86억원)매각, 해외사무소철수 및
계열사 자본금회수(5백95억원)를 통해 자금을 마련, 단기차입금
2천6백59억원을 상환키로 했다.

이와함께 사채보증 대지급 구상채권 1천3백3억원을 성업공사에서 사줄
것을 요청키로 했다.

박대표는 "이같은 자구계획이 추진되면 일반관리비 8백58억원, 금융비용
4백64억원등 연 1천3백22억원의 비용이 절감돼 경영정상화의 시기를
앞당길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