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기 배달왕기전 제4국] '돌부처' 이창호 배달왕 탈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이창호9단이 배달왕 타이틀을 탈환했다.
제4기배달왕이자 스승인 조훈현9단에게 도전, 지난해에 내줬던 타이틀을
회수하며 제5기 배달왕에 등극하는 기록을 세운 것.
이9단은 13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PC통신
공동주최로 열린 한국통신프리텔배 제5기 배달왕기전 도전5번기 제4국에서
조9단을 맞아 3백7수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백으로 1집반승, 종합전적
3승1패로 우승상금 2천만원을 거머쥐었다.
이날 대국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근래 보기드문 명승부였다.
이9단은 대국초반 조9단의 발빠른 행보에 끌려다녔으나 중반전에 접어
들면서 과감한 흑집 삭감작전을 성공시켜 판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노련한 조9단도 상변에 죽었던 2점을 패로 활용, 상황을 대등하게
만드는 노련한 투혼을 발휘했다.
이후 두 대국자는 초읽기에 몰리면서 일대 혼전을 벌였다.
조9단의 순발력은 대국초반 특히 돋보였다.
열세를 의식한 이9단은 대국중반 대반격에 나섰다.
이후 추격전을 펼친 조9단은 또다시 대세를 반전시키긴 했으나 이9단의
끝내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4일자).
제4기배달왕이자 스승인 조훈현9단에게 도전, 지난해에 내줬던 타이틀을
회수하며 제5기 배달왕에 등극하는 기록을 세운 것.
이9단은 13일 한국기원 특별대국실에서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PC통신
공동주최로 열린 한국통신프리텔배 제5기 배달왕기전 도전5번기 제4국에서
조9단을 맞아 3백7수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백으로 1집반승, 종합전적
3승1패로 우승상금 2천만원을 거머쥐었다.
이날 대국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근래 보기드문 명승부였다.
이9단은 대국초반 조9단의 발빠른 행보에 끌려다녔으나 중반전에 접어
들면서 과감한 흑집 삭감작전을 성공시켜 판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노련한 조9단도 상변에 죽었던 2점을 패로 활용, 상황을 대등하게
만드는 노련한 투혼을 발휘했다.
이후 두 대국자는 초읽기에 몰리면서 일대 혼전을 벌였다.
조9단의 순발력은 대국초반 특히 돋보였다.
열세를 의식한 이9단은 대국중반 대반격에 나섰다.
이후 추격전을 펼친 조9단은 또다시 대세를 반전시키긴 했으나 이9단의
끝내기를 극복하지 못하고 결국 무릎을 꿇었다.
< 김형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