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의 영향으로 올해 관광수지가 지난 3년간의 적자행진에서 벗어나
흑자로 반전될 것으로 예측됐다.

문화체육부는 14일 98년도 관광동향전망을 통해 달러환율이 크게 오르는
등 경제환경변화의 여파로 외국인관광객 입국은 늘어나는 반면 내국인
출국자는 크게 줄어 관광수지흑자가 2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외래관광객은 지난해보다 9% 증가한 4백25만명이 입국하고 내국인출국자는
지난해보다 무려 40% 감소한 2백70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따라 관광관련 수입은 52억달러, 지출은 32억달러로 20억달러의 관광
수지 흑자가 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문체부는 또 상반기중 중국인관광객의 제주방문 노비자 제도가 도입되고
대만과의 국적기운항이 재개될 경우 15만여명의 외래객이 증가, 약 2억달러의
추가수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 노웅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