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칼라 페트리 "바로크와 모던"(BMG)

=프란스 브뤼헨 이후 최고의 리코더주자로 꼽히는 미칼라 페트리의
베스트앨범.

리코더는 하프와 함께 서양악기사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는 악기.

"어린이용 악기"쯤으로 알고 있는 사람은 페트리의 연주에 깜짝 놀랄
것이다.

1958년 코펜하겐에서 태어난 페트리는 세살때 리코더연주를 시작, 11세때
티볼리콘서트홀에서 협주곡 연주자로 데뷔했다.

수록곡은 비발디 "협주곡 c단조", 알비노니 "협주곡 B플랫장조", 바흐
"소나타 A장조", 텔레만 "이중주 소나타" 등 바로크레퍼토리와 코펠
"달아이의 춤" "넬리의 춤", 쿠프코비치 "기념품" 등 현대음악까지
다양하다.

<>"가곡 부르기" 시리즈 (삼성뮤직)

=국내외 애창가곡 55곡의 피아노반주를 담았다.

"선구자" "그대 있음에" "보리밭" "비목" "그리운 금강산" "동심초"
"기다리는 마음" 등 한국가곡 38곡을 1,2집에 나눠 실었고, "노래의 날개
위에" "아베마리아" "꿈길에서" "사랑의 기쁨" 등 외국가곡 17곡을 3집에
담았다.

연주는 서울모테트합창단 반주자로 활동중인 피아니스트 김유은씨.

연습용 피아노반주집이나 연주용 반주CD로 활용해도 좋을 만큼 연주수준이
높지만 "노래의 도움없이" 반주만 하다 보니 간혹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눈에 띈다.

문의 : 3458-1234.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