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업무정지된 신세기투자신탁의 거래고객들은 설직후인 오는
31일부터 한국투신을 통해 원리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된다.

신세기투신의 신탁재산을 인계받는 한국투자신탁의 변형 사장은 14일
"신세기투신 신탁재산의 손실부문을 한국투신이 떠안아 고객들에겐
기준가대로 원금과 이자를 지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변사장은 또 한투에서 떠안는 손실부문이 약 6천억원에 달하는 거액인
만큼 오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주주들에게 보고해 동의를 얻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한투는 이날 각 주주들에게 주총소집공고문을 발송했다.

이와함께 신세기투신 고객들의 거래편의를 위해 기존의 인천 부평
중동(부천)지점외에 서인천 의정부 원주등 7~8개 지점을 빠른 시일안에
추가개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 손희식.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