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기투신 고객들의 원리금은 전액 보장되나.

"전액 지급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기로 정부와도 합의했다.

기존의 투신관행대로 기준가를 산정해 지급하겠다.

신세기투신 고객을 한투고객과 똑같이 대우한다는 것이 기본방침이다"

-지급시기는.

"(신세기투신 신탁재산의)손실규모가 당초 예상보다 큰데다 전산시스템
변환문제로 시기가 늦춰졌다.

1월을 넘기지 않고 지급할 계획이다"

-환매자금 마련방안은.

"현재 보유중인 유동성자금(9천억원)으로 충당하고 정책당국의 다각적인
지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하반기중 금융시장여건이 안정되면 증자도 추진할 것이다"

-지급창구는.

"(한투의)인천 부평 중동지점부터 전산시스템을 변환해 인근의 신세기측
고객들에게 거래토록 하고 원주등 한투지점이 없는 9개 지역엔 한투직원을
파견해 고객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

전산시스템 변환작업이 끝나면 한투 전영업점에서 거래할 수 있다.

앞으로 신세기 고객들의 거래편의를 위해 서인천 의정부 원주 구리
부천등지에 7~8개 지점을 추가개설할 계획이다"

-신세기측 신탁재산의 손실규모는.

"(손실규모가)당초 예상보다 큰 것은 사실이지만 신세기측과의 합의를
거치지 않은 현재로선 밝힐 단계가 아니다.

정부의 실사결과나 임시주총에서 밝혀질 것이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