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진행되는 국민들의 "금 모으기" 운동을 통해
모아진 금을 한국은행이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창열 경제부총리는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열린
경제대책회의에서 한 참석자가 "금의 국제시세가 온스당 4백달러에서 최근
2백70~2백80달러 수준으로 떨어진 만큼 외환보유고로 계산되는 금을
수출하는 대신 한국은행이 수출가격으로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제안을 받고 이를 적극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신우재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 최완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