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으로부터 은행감독원을 분리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은감원은 14일 강신경 부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은감원설립위원회를 구성,
이날 오후 1차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은감원 분리작업에 공식 착수했다.

설립위원회는 은감원의 부원장보 3명과 금융지도국장, 한은의 이사 2명과
기획부장으로 구성됐다.

은감원 설립에 따른 법률 예산 회계문제처리를 위해 변호사와 회계법인
대표도 각각 1명씩 참석한다.

설립위원회는 오는 2월말까지 조직개편 인력조정 예산확보 사무실확보 등
관련 문제들을 처리할 예정이다.

은감원은 이와함께 한은 전직원을 대상으로 희망을 받아 은감원으로 발령
내는 작업도 진행키로 했다.

한편 한국은행도 개정 한은법이 오는 4월1일 시행됨에 따라 "개정법률시행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 조직및 인원정비를 시작했다.

<하영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