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사장 서평원)은 ATM(비동기식전송방식) 스위치와 LAN
(근거리통신망) 스위치 등 고성능 네트워크장비를 자체기술로 개발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장비는 ATM스위치 "LG CellMASTER"와 LAN 스위치 "LG
EtherMaster" 등 고성능 스위치장비 2개 모델로 3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자사의 ATM 스위치는 현재 많이 사용중인 이더넷(Ethernet)보다
몇배나 빠른 1백55M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할 뿐 아니라 총 2.5Gbps에 달하는
스위칭 용량으로 전체 네트워크의 처리속도를 향상시키고 단말기간 연결을
원활히 유지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또 프로토콜이 다른 LAN이나 WAN(원거리통신망)의 상호접속시에도 데이터를
알맞은 크기의 패킷으로 만들어 최적의 경로로 보내는 기능까지 갖췄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LAN 스위치는 일반 스위칭기능 외에 ATM 백본망과의 연동을
가능케 하는 ATM-LAN 접속프로토콜을 내장, 이용자들에게 일반 네트워크상
에서도 고속의 데이터 전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정보통신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된 장비가 네트워크 장비의 발전방향을
적극 수용했을 뿐 아니라 외산제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해 국내외시장 판매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