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 가전제품수입이 환율폭등과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수요의 위축 등으로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11월중 가전제품 수입은 1억1천2백만달러로
전달보다 13%정도 감소했다.

이는 전년같은기간에 비해서도 8.8% 줄어든 것이다.

이로써 11월말까지 가전의 수입누계치는 15억6천4백50만달러로 작년
동기대비 3.4% 늘어나는데 그쳐 상반기의 두자릿수 수입증가세가 하반기들어
크게 위축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컬러TV와 음향기기의 수입이 계속 늘어난 반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전자레인지등 대부분의 수입이 줄었다.

< 이동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