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인 거래량으로 고객예탁금회전율이 높아지고 있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분석됐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에 대한 거래대금의 비율인
고객예탁금회전율은 지난 12일 26.62%, 13일 25.05%을 기록한데 이어
14일에는 30%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따라 6일 평균 예탁금회전율은 22.13%(13일 현재)로 한달전에
비해 6~7% 가량 높아졌다.

그러나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예탁금회전율을 과열로 보기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LG증권 관계자는 "지금처럼 예탁금이 신용잔고를 2조원이나 앞서는
상황에서 예탁금회전율이 높다고해서 과열이라고 보는 것은 무리"라고
말했다.

보통 고객예탁금회전율은 30~40%를 과열로 보고 10%대이면 바닥권으로
해석한다.

< 백광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