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칼럼] 불로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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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날벌레중에 하루살이라는 것이 있다.
수명이 하루밖에 안돼 이같은 이름을 얻은 모양이다.
그러나 실제 수명은 성충의 경우 두시간 정도 된다.
"시간살이"가 더 적합한 이름같다.
날아다니는 파리는 수명이 약8일이다.
송사리는 약1~2년 살다 죽는다.
토끼는 수명이 8년, 지렁이는 10년, 개는 12년, 개구리는 15년, 고양이는
18년가량 된다.
염소 곰 원숭이 등은 20년쯤 산다.
사자는 25년, 소 돼지는 30년, 비둘기 참새 사슴 하마 등은 수명이 40년쯤
된다.
진주조개 말은 60년, 뱀장어 90년, 악어 독수리 등은 1백년, 황소거북은
2백년쯤 산다.
삼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는 수백년을 살고 세쿼이어라는 나무는
4천년이상 된 것도 있다.
일본은 오늘날 세계적인 장수국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것은 근래의 실정이다.
예부터 일본에선 "인생50년"이란 말이 전해내려온다.
남자평균수명 "50세의 벽"이 깨진 것이 1947년 이후이다.
사람이 50년 넘게 살게 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다.
과학자들은 세포(cell)를 생명체의 기본단위로 보고있다.
자손증식(자기복제), 신진대사, 외계에의 반응 등 세포의 세가지 기능을
통해 삶을 지속한다는 것이다.
생명체를 구성하는 수많은 세포는 어떤 것은 분열에 의해 새로운 세포를
만들고 어떤 것은 나이를 먹고 마침내 사멸하는 변화를 한다.
세포가 늘어나는 속도가 죽어가는 속도보다 빠른 동안은 그 개체는
성장한다.
사멸하는 속도쪽이 빨라지면 위축이나 노화가 일어난다.
1987년 일본 신슈대학 의학부 법의학교실의 요네무라 등이 초파리의
염색체에서 수명을 지배하는 6개의 유전자를 발견했다.
최근 미국에서 세포의 정상적인 생존기간을 20대이상 연장시킬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한다.
사람의 힘으로 노화를 제어할수 있다는 의미다.
진시황의 "불로의 꿈"을 서양과학이 2천2백여년 뒤에 실현시킬 모양이다.
시인 유치환은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에서 "죽음도 생의 한 양식
/사멸 또한 출생과 한가지 은총이다"라고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
수명이 하루밖에 안돼 이같은 이름을 얻은 모양이다.
그러나 실제 수명은 성충의 경우 두시간 정도 된다.
"시간살이"가 더 적합한 이름같다.
날아다니는 파리는 수명이 약8일이다.
송사리는 약1~2년 살다 죽는다.
토끼는 수명이 8년, 지렁이는 10년, 개는 12년, 개구리는 15년, 고양이는
18년가량 된다.
염소 곰 원숭이 등은 20년쯤 산다.
사자는 25년, 소 돼지는 30년, 비둘기 참새 사슴 하마 등은 수명이 40년쯤
된다.
진주조개 말은 60년, 뱀장어 90년, 악어 독수리 등은 1백년, 황소거북은
2백년쯤 산다.
삼나무 은행나무 느티나무는 수백년을 살고 세쿼이어라는 나무는
4천년이상 된 것도 있다.
일본은 오늘날 세계적인 장수국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것은 근래의 실정이다.
예부터 일본에선 "인생50년"이란 말이 전해내려온다.
남자평균수명 "50세의 벽"이 깨진 것이 1947년 이후이다.
사람이 50년 넘게 살게 된 것은 그리 오래지 않다.
과학자들은 세포(cell)를 생명체의 기본단위로 보고있다.
자손증식(자기복제), 신진대사, 외계에의 반응 등 세포의 세가지 기능을
통해 삶을 지속한다는 것이다.
생명체를 구성하는 수많은 세포는 어떤 것은 분열에 의해 새로운 세포를
만들고 어떤 것은 나이를 먹고 마침내 사멸하는 변화를 한다.
세포가 늘어나는 속도가 죽어가는 속도보다 빠른 동안은 그 개체는
성장한다.
사멸하는 속도쪽이 빨라지면 위축이나 노화가 일어난다.
1987년 일본 신슈대학 의학부 법의학교실의 요네무라 등이 초파리의
염색체에서 수명을 지배하는 6개의 유전자를 발견했다.
최근 미국에서 세포의 정상적인 생존기간을 20대이상 연장시킬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한다.
사람의 힘으로 노화를 제어할수 있다는 의미다.
진시황의 "불로의 꿈"을 서양과학이 2천2백여년 뒤에 실현시킬 모양이다.
시인 유치환은 "사랑하였으므로 행복하였네라"에서 "죽음도 생의 한 양식
/사멸 또한 출생과 한가지 은총이다"라고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