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화저 한국문원 8천원)

세계정치의 심장부인 워싱턴에서 특파원으로 근무한 저자의 현장취재기.

미국사회 접근의 까다로운 면을 기자의 시각으로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미국 행정부및 의회의 대언론시스템에 대한 현장보고와 함께 직접 겪은
구체적인 에피소드도 기록했다.

또 우리나라와 일본의 언론사를 비교.분석하고 우리 정치인들의 대미
정치협상과정에 대한 분석과 비평도 담았다.

백악관 국무부 국방부 의회와 같은 주요기관의 내부사정을 소상히
기술하고 미국 선거현장도 증언했다.

저자는 "민주주의는 까다로운 절차가 있어야 성립되는 것이므로 절차를
모르거나 무시하면서 미국에 접근하면 손해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다.

< 양준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