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순 팀장

몇달전까지만 해도 무척 생소한 단어였던 IMF.

그러나 이제는 유치원생들도 알만한 국민적인 단어가 돼버렸다.

이로인해 감수해야할 고통이 많은것이 현실이지만 내일을 위한 설계와
저축을 잊어서는 안될 때다.

미래를 예측할수 없는 때일수록 저축을 더 많이 해야 한다.

요즘같이 기업들이 임금삭감이나 동결을 하는 경제상황에서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투자한 돈에 비해 보장이 많은 보장성 보험을 선택하는 것이 요령
이다.

보장성 보험중에서도 보험료가 싸면서 연령에 관계없이 가입할수 있으며
보상금액도 타상품에 비해 높은 교통상해보험 가입을 적극 권하고 싶다.

저축이 부담되는 상황에서 예컨대 매달 2만원 정도를 저축한다고 할때
은행의 경우엔 금액이 적기 때문에 이자로 받을수 있는 돈은 얼마되지
않는다.

그러나 보험에 가입할 경우엔 적은 돈이지만 만기때 납입한 보험료 전액을
되돌려 받을수 있을뿐만 아니라 만일의 사고가 생길때도 납입보험료보다
훨씬 많은 최고 6억원까지 보장받을수 있어 고객 입장에선 훨씬 유리하다.

또 장기간 투자가 가능한 목돈이 있는 경우에도 보험사의 저축성 상품을
통해 높아진 이자소득세를 피할수있는 비과세의 혜택과 보장혜택을 같이
받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 것이 좋다.

높은 금리와 보장을 함께 원할 경우엔 새로 판매되고 있는 연 15%이상의
보험상품인 슈퍼재테크 보험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사회에 막 첫발을 내디딘 신입사원일수록 미래설계가 가장 시급하리라
생각한다.

미혼 신입사원인 경우 가장 큰 문제는 결혼자금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매달 20만원이상씩 내는 고액의 비과세상품에 꼭 가입해야
한다.

결혼자금 다음으로는 결혼후 필요한 주택자금이고 여기에 하나를 더
보탠다면 노후를 위한 준비다.

자신의 인생을 먼 안목으로 꼼꼼하게 준비하려면 노후대책도 결혼전부터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이를 위해서는 연금상품 가입을 권하고 싶다.

젊었을때 가입하는것이 보험료면에서 유리하고 지출이 많아지는 결혼이후의
부담도 덜수 있기 때문이다.

또 연금을 받게되기 전까지는 각종 사고나 질병으로부터 보장을 받을수
있고 목돈이 필요할때는 대출도 받을수 있으므로 젊은 사람에게는 연금가입
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