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현자 팀장

고금리와 물가인상에 따른 불안으로 현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보험계약을 해약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같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불황일수록 보장기능을 갖춘 보험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해약자체가 가입자에게는 큰 손해일뿐 아니라 어려운 살림일수록 각종
재해에 대한 대비가 더욱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실 불황기에 보험에 새로 가입하는 것은 어렵다.

수입이 뻔한 상황에서 새로운 지출을 늘리는 것은 큰 부담이 되게 마련이다.

더욱이 타금융권의 단기 고금리상품 출현으로 특히 저축성 보험상품의
매력은 반감되고 있다.

그러나 미래가 점차 불확실해지고 지금처럼 사정이 어려운 때일수록 낮은
보험료로 다양한 위험에 대비할수 있는 보장성 상품에 대해서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보험료가 낮은 중장기 상품은 가입을 오히려 서두르는 것이 바람직
하다.

자신의 요구에 맞게 특약을 잘 선택하고 가족의 필요에 따라 보험상품의
내용을 간소화하여 보험료를 절약하는 노력도 필요하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