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 장기상해 파워플랜보험은 생보사의 슈퍼재테크보험과 같은
연15%(98년 1월현재)로 부리되는 고수익 금융형상품이라는 점에서 기본
성격은 같지만 몇가지 차이점이 있다.

먼저 보장부문에서 생보사의 슈퍼재테크가 재해사망및 장해를 기본
계약으로 하고있는데 반해 손보사의 파워플랜보험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및 후유장해를 기본계약에 포함시키고있다.

더욱이 파워플랜은 보장부문과 적립부문을 합친 기본계약한도를
1천만원으로 한정하고 있다.

기존 상품처럼 납입보험료와 기본계약 가입금액을 연계할 경우 보험료가
많아질수록 가입금액이 높아져 상대적으로 적립분이 적어지면 수익률이
낮아지는 것을 피하기위해서다.

이에따라 파워플랜은 특약(선택계약)을 늘리거나 보험가입금액이
커질수록 수익률이 낮아지는 특징이 있다.

그러나 파워플랜은 단기 일시납의 경우엔 슈퍼재테크보다 수익률이 높아
거액자금유치에 유리한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파워플랜 일시납의 1년 수익률(환급률)은 1백9.5%, 2년은 1백27.6%에
달해 1년 1백8.9%, 2년 1백26.9%인 슈퍼재테크의 수익률보다 높다.

3년과 5년형에서도 파워플랜 수익률은 슈퍼재테크를 앞서고있다.

그러나 적금방식인 적립형에서는 파워플랜과 슈퍼재테크가 만기와
보험료수준에 따라 수익률이 앞서거니 뒤서거니 들쭉날쭉해 경쟁력이
엇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워플랜은 또 기존의 손보사 약관대출금리 연동상품인 뉴라이프
(이율 연10%)나 정기예금금리 연동상품으로 이율이 11.25%인
비과세가계저축(플러스보험)과 노후안심보험보다는 수익률이 크게 높아
기존자금 유출방지및 신규자금 유치에 상당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파워플랜의 만기는 2~10년으로 슈퍼재테크보험과 같지만 일부 손보사들은
고금리추세를 의식, 당분간 5년형이하만 판매하고 특히 일시납의 경우
2년짜리만 판매키로 결정해 귀추가 주목된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과 후유장해시 보장은 기본계약이며 부상시 의료비와
임시생활비 뺑소니및 무보험차량에 의한 상해 등은 특약을 통해
보상받을수 있다.

매달 10만원의 보험료를 납입하는 경우 만기수익률은 2년짜리가 1백3.0%,
3년 1백11.9%, 5년 1백29.3% 등이다.

교통상해및 뺑소니.무보험차상해는 각각 1천만원, 부상시 의료비로
3백만원의 보험금이 지급된다.

일시납으로 1억원을 납입하는 경우는 만기수익률이 2년 1백27.5%, 3년
1백45.1%, 5년 1백89.7%에 달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