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기 < 동부화재 사장 >

지금까지 정부인가 절차를 걸쳐 업계 공통으로 사용하던 자동차보험
요율이 오는 8월1일부터 자유화될 예정이다.

자동차보험 요율 자유화는 소비자에게는 보다 폭넓은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 보험회사는 각 회사의 실정에 따라 적정한 수준의 보다 차별화된
요율을 산정하게 됨을 의미한다.

우리회사는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가장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잘 조직된 보상서비스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자부한다.

자동차보험 요율 자유화 시대에는 보험가격과 계약서비스 및
보상서비스의 질이 소비자 선택기준이 될 것이다.

우리회사는 요율자유화에 대비하여 다음과 같이 준비하고 있다.

첫째 과학적인 요율산정시스템을 개발 구축하여 가장 합리적이고 적정한
보험요율을 산정,제시할 것이다.

자동차보험의 오랜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과학적인 요율산정시스템을
활용하여 보험가입자별 위험도에 맞는 가장 적정한 수준의 보험요율을
소비자들에게 제시하고자 한다.

둘째 더욱 다양하고 선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우리회사는 96년도부터 기존고객의 만족을 통해 신규고객을 창출하는
고객만족운동인 "GOGO 1+1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이를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는 한편 가장 잘 조직되고 경험이
풍부한 보상조직을 통해 신속한 보상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한다.

셋째 저비용 고효율의 경영구조를 확립하고 다양한 판매채널을 구축할
것이다.

자동차보험계약 인수 관리 보상등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DM(Direct Mail) TM(텔레마케팅) 등 새 판매채널을 도입함으로써
가격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다.

자동차보험의 요율자유화는 "요율 수준이 너무 높거나 낮지 않고
부당하게 차별적이지 않아야 한다"는 보험요율의 기본원리에 입각하여
시행되어야만 소비자 보호는 물론 보험산업의 건전한 발전이 유지될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처음으로 직면하게 되는 자동차보험 요율자유화는 그
적용방법과 내재적인 범위에 관하여 전문가의 충분한 검토와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