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불교 교단의 숙원사업이던 원음방송이 설립된다.

원불교는 15일 공보처로부터 원음방송(WBS)설립 허가추천과 재단법인
원음방송 설립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원음방송(WBS)은 원불교 교화를 중심으로 한 FM방송으로 종교협력 5%,
교화 51%, 음악 20%, 생활정보 9% 등으로 편성된다.

방송국은 전북 익산 원불교 총부에 마련되며 9월 개국을 목표로 4월에
방송기자재 도입을 마치고 6월부터 시험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방송시간은 오전5시~오후12시.

초대사장으로 선임된 황인철 사장은 "원음방송은 종교간 화합과 민족정기
양양을 목적으로 설립됐다"며 "편파보도나 타종교를 비난.비판하는 등의
방송은 근절하고 정치문제 불개입 원칙을 준수, 종교방송 본연의 기능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