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가 올들어 처음으로 달러당 128엔대까지 상승했다.

또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6%이상 오르면서
1만6천엔대를 회복했다.

16일 도쿄외환시장에서 엔값은 전날보다 달러당 1.98엔 오른 달러당
128.90엔을 기록했다.

이는 인도네시아가 국제통화기금(IMF)개혁안을 수용함으로써 아시아 금융
위기가 한풀 꺾인데다 일본 정부가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에서 니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924.47엔(6.1%) 상승한
16,046.45엔으로 장을 마감했다.

니케이주가가 16,000엔을 넘기기는 지난달 18일 이후 거의 한달만이다.

시장관계자들은 정부의 새로운 경기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부동산과 소매업 철강주 등을 중심으로 매수주문이 쏟아졌으며 공공자금
투입과 토지재평가 등 은행의 자본강화방안이 마련되고 있다는 소식으로
은행주도 크게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