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한파가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중고생활용품 거래를 중개하는
생활정보지의 인터넷홈페이지가 네티즌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가전 중고제품 거래정보나 구인.구직, 자동차 매물등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담은 생활정보지 홈페이지가 IMF시대의 절약 가이드로 알뜰파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는 것.

전국 68개도시의 생활정보를 자사 인터넷에 올려놓고 있는 교차로(회장
박권현)는 자사 홈페이지(www.k21c.com)에 대한 접속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60%이상 늘었다고 밝혔다.

교차로측은 "지난해9월 기준으로 하루평균 6백여회에 그치던 조회건수가
11월이후 하루평균 1천여회를 넘어서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값싼
중고물품을 찾거나 쓰던 물품도 그냥 버리지 않고 다만 몇푼이라도 받고
팔려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벼룩시장(www.cfm.co.kr)을 찾는 네티즌들의 발길도 눈에 띄게 잦아졌다.

벼룩시장 데이터베이스(DB)를 맡아 운영, 관리하는 팁스데이터사는 지난해
11월 하루평균 3천4백여회에 이르렀던 접속건수가 이달들어 4천4백여회로
33%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박수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