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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모임] 박제국 <조선호텔 업무지원담당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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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83년 볼링을 좋아하는 소수의 동호인들이 모여 볼링을 통해
    업무에서 쌓인 피로를 풀어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상호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자는 취지에서 조선호텔 볼링동호회가 발족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볼링이 서서히 일반에 알려지던 시기였기 때문에 그리
    활발한 활동을 하지는 못했고, 회원도 많지 않았다.

    더욱이 볼링장도 지금처럼 흔하지 않아 당시는 한번 모임을 갖기 위해
    여의도까지 원정을 가야하는(조선호텔은 서울시청 앞에 있다)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선호텔 볼링동호회는 14년이 넘는 전통을 지니게
    되었고, 현재는 가장 잘 정비되고 활발한 활동을 하는 동호회의 모범으로
    직원들 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정기적으로 동호회장배 볼링대회를 개최, 정기모임에서 쌓은 실력을 서로
    격려하고, 동계와 하계 MT를 통해 회원들간의 친목과 결속력을 다지고 있다.

    이런 내부적인 행사뿐 아니라 중구청장배 등 다양한 외부 대회에도 참가,
    순수 동호인답지 않은 실력을 과시하기도 한다.

    특히 이홍택 회장을 비롯한 50명이 넘는 회원들은 열린 동호회를 지향,
    대회나 정기모임뿐만 아니라 MT에도 조선호텔 직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회원들만의 모임이 아니라 명실상부하게 조선호텔 직원들의 활력소와
    상호친목을 돈독히 하는 도장의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다.

    이런 노력으로 95년부터는 매년 전사적 차원에서 사장배 볼링대회가
    개최돼 조선호텔 동호회 행사중 가장 큰 행사이자 직원들의 축제 마당이
    되고 있다.

    필자도 자주는 아니지만 이들과 함께 볼링장을 찾을 때가 있다.

    일반 직원들이 현업에서 겪는 어려움과 즐거움을 나눌 수 있다는 점이
    좋고, 볼링공이 레인을 따라 굴러가다 핀에 맞아 내는 경쾌한 소리는
    여러가지 도시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것 같아 가슴이 후련해진다.

    볼링부는 앞으로 조선호텔 전직원에게 볼링을 전파하여 호텔인다운
    건전하고 세련된 여가생활을 유도하고,더불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조선호텔인이 하나될 수 있는 구심점을 이룰 것이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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