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면톱] '해운업계, 공격경영 나선다' .. 매출목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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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한진해운 범양상선 SK해운 등 해운업계가 경기불황속에서도 올해
매출목표를 대폭 늘려 잡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
현대상선은 18일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18억달러와 벌크.전용선 부문에서
17억달러 등 총 35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98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6% 늘어난 수치다.
또 초대형유조선 자동자전용선 등 모두 16척의 새 선박을 투입, 선대를
작년말의 1백3척에서 1백19척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함께 APL MOL 등 외국선사와 제휴,미주 구주의 컨테이너 기간항로를
종전 9개에서 15개로 재편하고 유럽.중남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진해운 역시 올해의 매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21% 증가한 35억달러로
정하고 이를 위해 4천9백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4천TEU급 컨테이너선 "한진 발렌시아"호의 취항을
시작으로 연내 총6척의 신조선을 투입, 지배선단의 규모를 1백1척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적선사로는 처음으로 1만7천5백t급 유조선 2척을 외국의 화물
운송 전용선으로 취항시키는 등 LNG LPG 화학약품류의 운송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하반기중 대만의 카오슝항에 전용터미널을 개장한다.
범양상선은 연내에 벌크선 2척, 펄프전용선 1척 등 모두 4척의 신조선을
투입, 선복량을 72척 3백60만t으로 증강하는 한편 매출액을 지난해
1조2천6백억원보다 18%가량 늘어난 1조4천8백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또 영업이익 목표치도 지난해보다 58%나 많은 1천70억원으로 확정했다.
해운업계가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공격적 경영전략을 수립한 것은
국가간 차별없이 국제시장에서 경쟁하는 해운업의 특성상 국내경기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데다 세계일류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판단에서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9일자).
매출목표를 대폭 늘려 잡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
현대상선은 18일 컨테이너선 부문에서 18억달러와 벌크.전용선 부문에서
17억달러 등 총 35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내용의 98년도 사업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6% 늘어난 수치다.
또 초대형유조선 자동자전용선 등 모두 16척의 새 선박을 투입, 선대를
작년말의 1백3척에서 1백19척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함께 APL MOL 등 외국선사와 제휴,미주 구주의 컨테이너 기간항로를
종전 9개에서 15개로 재편하고 유럽.중남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키로
했다.
한진해운 역시 올해의 매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21% 증가한 35억달러로
정하고 이를 위해 4천9백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2일 4천TEU급 컨테이너선 "한진 발렌시아"호의 취항을
시작으로 연내 총6척의 신조선을 투입, 지배선단의 규모를 1백1척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와함께 국적선사로는 처음으로 1만7천5백t급 유조선 2척을 외국의 화물
운송 전용선으로 취항시키는 등 LNG LPG 화학약품류의 운송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하반기중 대만의 카오슝항에 전용터미널을 개장한다.
범양상선은 연내에 벌크선 2척, 펄프전용선 1척 등 모두 4척의 신조선을
투입, 선복량을 72척 3백60만t으로 증강하는 한편 매출액을 지난해
1조2천6백억원보다 18%가량 늘어난 1조4천8백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또 영업이익 목표치도 지난해보다 58%나 많은 1천70억원으로 확정했다.
해운업계가 불황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공격적 경영전략을 수립한 것은
국가간 차별없이 국제시장에서 경쟁하는 해운업의 특성상 국내경기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는데다 세계일류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만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이라는 판단에서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