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 가입자들은 양사의 기지국공용화 지역에서 통화
하기 위해서는 PCS 단말기소프트웨어에 대한 수리를 받아야한다.

한통프리텔과 한솔PCS는 가입자들이 오는 2월부터 양사의 기지국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각각 40여만 가입자의 단말기에 대한 리콜
을 1월말께 시작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리콜은 2월부터 수도권과 광역시등 주요도시를 제외한 지역에서 양사
의 로밍이 시작될 때 가입자들이 타사의 기지국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
한 것으로 단말기에 반드시 타사의 PCS시스템 인식번호를 입력해야 하기 때
문이다.

예를들어 한통프리텔 가입자의 경우 프리텔 시스템 인식번호가 이미 입력돼
있는 자신의 단말기에 한솔PCS 시스템의 인식번호를 추가로 입력해야만 로밍
실시 지역에서 자유롭게 통화할 수 있다.

양사는 가입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국 지점과 삼성전자 LG정보통
신 현대전자의 AS센터에서 PCS단말기에 대한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
다.

또 가입자들이 많은 대형건물등에는 양사가 구성한 순회서비스반을 파견해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사는 지난해 6대광역시를 제외한 전국을 분할해 각각 특정지역에 기지국
을 집중적으로 건설한후 이를 상대방 가입자들도 사용토록하는 기지국공용화
를 통한 로밍을 2월부터 실시키로 합의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