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점과 슈퍼마켓, 농.수.축.임협 등도 다양한 설선물세트를 마련해놓고
있다.

할인점과 슈퍼마켓은 백화점처럼 포장이 화려하지는 않지만 같은
제품이라도 가격이 낮아 여러개를 살 경우 비용을 적지않게 절약할수 있다.

또 농.수.축.임협에서는 산지에서 직송한 신토불이 선물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할인점 ]]

설경기 실종에 따라 매출액이 지난해의 80~90%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지난 연말 2만~3만원대였던 주요선물가격대를 1만~2만원대로 낮추었다.

전체 선물상품의 50%정도가 2만원대 이하다.

또 1만원대 IMF형 선물도 준비하고있다.

지난해 추석때 주요선물군의 상품가격대는 3만~5만원대였다.

신세계 프라이스클럽의 경우 "반박스상품"을 도입했다.

사과 배 귤등 과일을 반박스로 포장해 파는 것이다.

킴스클럽은 백화점과 똑같은 제품을 할인점가격으로 내놓았다.

그랜드마트는 전체선물상품의 80%이상을 5만원대이하로 잡고 주요선물은
2만원대의 저가형 실생활용품에 집중시켰다.

[[ 슈퍼마켓 ]]

해태슈퍼마켓은 설맞이 특별세일행사를 벌여 설선물도 세일판매한다.

또 하루에 20명씩에게 고속삐삐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행사도 갖는다.

설제수용품은 별도의 판매코너를 마련해 파격적인 세일판매를 실시한다.

LG수퍼마켓은 2만~3만원대 공산품과 10만원대 안동한우갈비세트등에
주력하고 편의점은 2만원대 중저가공산품과 전통식품을 주로 선보였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1만~2만원대의 중저가상품중 국산품위주로 상품을
선정했다.

[[ 농협 ]]

오는 27일까지 전국 농협판매장에서 "설날 선물세트 모음전"을 연다.

농협판매장은 농.수.축산물에 관한한 가장 많은 상품을 갖춘 곳이어서
농산물로 선물을 고르려는 사람들에게 알맞는 쇼핑장소다.

종류도 곡물 양념 김치 전통주 수산물 수공예품등 2백여가지에 이른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농협 통신판매를 이용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수 있다.

대표적인 선물세트는 감귤(15kg)이 1만2천원대, 갈비세트(3kg) 6만원,
보은 대추(8백g) 1만1천원, 거제 유자차(2kg) 1만4천원등이다.

(02)397-5114

[[ 수협 ]]

오는 27일까지 전국 31개 수산물백화점과 직매장을 통해 참굴비 제주옥돔
건오징어 김 멸치세트등 수산물 선물세트 1백여종을 판매한다.

부담없는 가격대의 선물세트로 마른 오징어세트(1.7kg, 20미)가 2만3천원,
김세트(돌김 2속) 1만5천원, 마른 멸치세트(소멸치 1kg) 2만~3만2천원등이다.

수협은 이번 행사기간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휴무없이 행사를
연다.

(02)240-2700


[[ 축협 ]]

설특수를 겨냥, 한우고기 선물세트 1만개와 목우촌햄 선물세트 10만개를
준비했다.

한우고기세트는 등심 갈비 혼합세트등 모두 8종.

가격은 5만9천~14만5천원으로 폭이 크다.

5만9천원짜리 혼합세트2호(3kg)는 갈비 1kg, 국거리 1kg, 장조림 1kg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목우촌햄세트는 1만~6만5천원까지 6가지.

또 목우촌햄에다 강원양봉축협의 프로폴리스벌꿀, 임실낙농축협의 치즈,
경남양봉축협의 활록원등을 함께 넣은 선물세트도 6가지가 나와 있다.

(02)224-8778

[[ 임협 ]]

버섯 한과 잣 인삼 솔잎엑기스등 각종 임산물을 선물세트로 제작,
오는 27일까지 시중가격보다 5~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임산물 선물세트는 대부분 8천~2만원대로 다른 농.수.축산물보다 저렴한
게 장점이다.

인진쑥(6백g)이 9천5백원, 운지버섯(4백g) 1만2천원, 남원산 잣
(캔 3개들이) 2만4천원등이다.

(02)418-5578

<안상욱.장규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