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이끈다] (79) 박홍호 <나모인터랙티브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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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모웹에디터2.0은 현재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품과 겨뤄도 결코 뒤지지
않는 웹 저작 소프트웨어라고 자부합니다"
박흥호(35) 나모인터랙티브 부사장은 일반문서를 작성하듯 간편하게
인터넷 문서(HTML)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편집 소프트웨어(SW) "나모
웹에디터"를 개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복잡한 웹명령어(Tag)를 모르는 컴퓨터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용 워드프로세서로 컴퓨터 사용자들로부터 호평받은 까닭이다.
특히 나모웹에디터2.0버전은 최근 정보통신부로부터 신소프트웨어(SW)
상품대상에 선정돼 그 성가를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영어및 일본어버전 제작이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전세계 어느 언어에도 구애받지 않고 웹문서를 만들 수 있는 SW인
만큼 앞으로 적극적인 수출을 추진하려 합니다"
박부사장은 웹에디터를 개발하게 된 동기를 인터넷이 보편화됐음에도 불구,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용 워드프로세서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사용자가 모두 프로그래밍언어를 배울 이유가 없듯이 모든 네티즌이
웹명령어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서 개발에 착수했다고.
"97년 3월에 첫선을 보인 이후 2.0버전이 나오기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웹저작SW인 "프론트페이지"를 뛰어넘기 위한 기술축적의 과정이었습니다.
이제 국내외에서 SW 개발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올 여름쯤에는 모두가
깜짝놀랄만한 3.0버전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부산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박부사장은 90년 한글과컴퓨터 창립멤버로서
"아래아 한글" 워드프로세서의 신화를 창출한 주역의 한사람으로 꼽힌다.
95년 나모인터랙티브의 전신인 한컴리서치를 공동 창립하기까지
한글과컴퓨터 기획실장 개발실장 응용소프트웨어부문이사를 거쳤다.
"미국 네트스케이프사에 나모웹에디터를 웹브라우저의 패키지SW로 공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다 좌절한 경험이 있습니다. 기술력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회사 지명도가 낮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마케팅 능력을 키워 나갈 계획입니다"
나모인터랙티브는 자사의 웹에디터를 지난해 11월부터 스미토모상사 계열의
통신서비스업체를 통해 일본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어 현재 미주지역 유통망
확보를 위한 실무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9일자).
않는 웹 저작 소프트웨어라고 자부합니다"
박흥호(35) 나모인터랙티브 부사장은 일반문서를 작성하듯 간편하게
인터넷 문서(HTML)를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편집 소프트웨어(SW) "나모
웹에디터"를 개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복잡한 웹명령어(Tag)를 모르는 컴퓨터 초보자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용 워드프로세서로 컴퓨터 사용자들로부터 호평받은 까닭이다.
특히 나모웹에디터2.0버전은 최근 정보통신부로부터 신소프트웨어(SW)
상품대상에 선정돼 그 성가를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영어및 일본어버전 제작이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전세계 어느 언어에도 구애받지 않고 웹문서를 만들 수 있는 SW인
만큼 앞으로 적극적인 수출을 추진하려 합니다"
박부사장은 웹에디터를 개발하게 된 동기를 인터넷이 보편화됐음에도 불구,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터넷용 워드프로세서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컴퓨터 사용자가 모두 프로그래밍언어를 배울 이유가 없듯이 모든 네티즌이
웹명령어를 알아야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에서 개발에 착수했다고.
"97년 3월에 첫선을 보인 이후 2.0버전이 나오기까지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웹저작SW인 "프론트페이지"를 뛰어넘기 위한 기술축적의 과정이었습니다.
이제 국내외에서 SW 개발력을 인정받고 있는 만큼 올 여름쯤에는 모두가
깜짝놀랄만한 3.0버전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부산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박부사장은 90년 한글과컴퓨터 창립멤버로서
"아래아 한글" 워드프로세서의 신화를 창출한 주역의 한사람으로 꼽힌다.
95년 나모인터랙티브의 전신인 한컴리서치를 공동 창립하기까지
한글과컴퓨터 기획실장 개발실장 응용소프트웨어부문이사를 거쳤다.
"미국 네트스케이프사에 나모웹에디터를 웹브라우저의 패키지SW로 공급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하다 좌절한 경험이 있습니다. 기술력이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회사 지명도가 낮았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세계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마케팅 능력을 키워 나갈 계획입니다"
나모인터랙티브는 자사의 웹에디터를 지난해 11월부터 스미토모상사 계열의
통신서비스업체를 통해 일본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어 현재 미주지역 유통망
확보를 위한 실무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