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의 약관대출금리가 연17.5%로 또다시 인상됐다.

이에따라 약관대출금리와 수익률이 연동돼 있는 새가정 복지보험등 저축성
상품의 이율도 연16%로 오르게됐다.

또 신금융형 상품인 슈퍼재테크보험의 이율도 2월부턴 연16%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보여 보험상품도 고금리화가 뚜렷해지고 있다.

19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이 지난15일 약관대출금리를 연16%에서
17.5%로 인상한데 이어 교보와 대한도 지난16일부터 약관대출금리를 같은
폭으로 인상,시행에 들어갔다.

제일.흥국.동아 등 타생보사들도 조만간 약관대출금리조정에 나설
예정이다.

이에따라 약관대출금리와 연동된 새가정복지보험과 신단체퇴직연금보험등
개인및 단체상품의 이율도 연14.5%에서 16%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생보사 약관대출금리 인상은 지난5일 연14%에서 16%로 조정한 이후
올들어 두번째다.

또 약관대출금리 인상으로 일부 대형사의 경우 슈퍼재테크의 이율을
내달부터 현재 15%에서 16%로 올릴 예정이어서 보험상품의 고금리시대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 문희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