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생각하는 기능을 가진 신경망칩을 이용한 패킷교환기의 한국과
영국 공동개발프로젝트가 실용화 일보직전에서 좌초될 위기를 맞고있다.

한국통신은 지난 96년 10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영국 BT(브리티시텔레콤)사
와 함께 연구, 세계최초로 설계상 시뮬레이션까지 완성한 신경망칩을 응용한
패킷교환기개발프로젝트에 대해 더 이상의 지원을 중단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한통은 이 연구를 주도해온 멀티미디어연구소 신경망연구팀(책임연구원
한일송박사)의 인원을 다른 조직으로 배속하고 이 과제에 대한 후속 예산을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진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