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인구중 3백50만명 가량이 학원에 다니고 있으며 이중 학생의
4명중 1명이 학원 수강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교육부가 학원.직업훈련기관 등 각종 평생교육기관의 현황을 분류해
처음 발간한 "평생교육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평생교육기관 수는 모두
19만8천여개로 이곳에서 96년 한해동안 연인원 2천3백80만명이 교육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어학.예체능.기술분야 등 각종 학원의 수는 5만8천1백여개에 이르고
학원수강자는 순인원으로는 3백53만여명, 연인원으로는 1천2백26만명에
달했다.

학원 수강자를 직업별로 보면 재학생이 3백만명으로 학생수 1천1백70만명의
4분지1에 해당했으며 직업인이 25만명, 무직자가 26만명을 차지했다.

학원에 다니는 학생을 학교급별로 분류하면 초등학생이 1백80만명(51.1%)
으로 가장 많았고 중.고생 1백8만명(30.5%), 대학생 14만명(3.9%)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원 이외의 교육기관으로는 과외교습소에서 연인원 1백54만명, 산업교육
연수기관에서 3백75만명, 학교부설 사회교육기관에서 3백61만명, 공무원 및
공공교육연수기관에서 1백만명, 직업훈련기관에서 19만8천명 등이 교육 또는
연수를 받았다.

<한은구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