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무선호출기를 통해 기상특보가 통보되고 내년에는 현재의
24시간 예보에서 6시간 단위로 예보시간이 세분화된다.

기상청은 19일 "98년도 업무계획"를 통해 현재 24시간 단위로 나가는
일단위 예보를 내년부터는 날씨, 강수확률, 강수량, 기온 등을 6시간
단위로 세분화해 예보키로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또 폭풍.호우.대설주의보및 경보 발령 내용을 시차없이 기상정보
수요자에게 알리기 위해 무선호출기를 이용한 기상특보 문자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이와함께 장기적으로 정규 기상대학및 대학원과정을 수립한다는 방침
아래 오는 3월부터 기상연수원에 야간과정을 개설,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산성비 관측을 강화키로 하고 현재 서울 등 9곳에 있는
관측시설 외에제주 수원 대관령 추풍령 등 5곳에 산성비 관측시설을 추가
설치키로 했다.

< 김재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