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콤시스템(대표 이문환)은 CTI(컴퓨터전화통합)시스템의 핵심부품인
음성처리보드(모델명 PCD-2M)를 국내 첫 개발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따라 미국 다이얼로직 래토렉스 등 1백% 외국산제품에 의존하던
음성처리보드를 국내에서도 조달할 수 있게 돼 앞으로 연간 2천억원
규모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96년 정보통신부로부터 3억원의 정보화촉진기금을 지원받아 2년
만에 개발된 이 보드는 자동교환 음성전송 음성사서함 등 음성정보시스템
에 필요한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한다고 뉴콤시스템은 설명했다.

또 사용자가 필요에 따라 이용환경을 변경할 수 있어 전화를 이용한
부가정보서비스,이동통신분야 부가서비스,기업체및 관공서,금융권 등
의 자동안내시스템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음성처리보드는 PC에 장착해 각종 통신회선과 연결함으로써 자동교환
자동응답 음성사서함 음성전송 등 전화와 관련된 업무를 손쉽게 처리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비다.

< 김수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