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은행 예대마진 커졌다'..금리 올라 작년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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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대출로 인해 은행들의 예대마진이 작년중 크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
은행들의 고금리대출 추세는 비록 시장금리의 상승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올해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예대마진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15개시중은행들의 97년중 예대마진은 평균 3.28%로
96년의 3.19%보다 0.1%포인트 가량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한일은행이 3.45%에서 4.18%로 0.73%포인트 늘어났으며 조흥
상업 서울 외환 신한등 대형 시중은행들의 예대마진도 증가추세를 보였다.
예대마진이란 평균운용률에서 평균조달비용률을 뺀 것으로 예대마진이
확대됐다는 것은 그만큼 대출등의 금리가 높았다는 것을 말한다.
은행들은 지난해 7월 4단계 금리자유화가 실시되면서 수시입출식예금의
금리를 최고 9%까지 올리면서 수지에 큰 부담을 안았으나 12월중
대출우대금리를 최고 3%포인트가량 인상, 예대마진을 늘였다.
시중은행중에선 국민 동화 대동 하나은행등 4개은행의 예대마진이
96년보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연구원의 최공필 연구위원은 이에대해 "은행들의 위험요인이 작년중
늘어난 것에 비하면 예대마진이 크게 확대됐다고 볼 수 없다"며 "대출경색은
문제지만 가격변수의 수준은 은행고유의 권한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1일자).
조사됐다.
은행들의 고금리대출 추세는 비록 시장금리의 상승에 따른 것이긴 하지만
올해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예대마진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일 금융계에 따르면 15개시중은행들의 97년중 예대마진은 평균 3.28%로
96년의 3.19%보다 0.1%포인트 가량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별로는 한일은행이 3.45%에서 4.18%로 0.73%포인트 늘어났으며 조흥
상업 서울 외환 신한등 대형 시중은행들의 예대마진도 증가추세를 보였다.
예대마진이란 평균운용률에서 평균조달비용률을 뺀 것으로 예대마진이
확대됐다는 것은 그만큼 대출등의 금리가 높았다는 것을 말한다.
은행들은 지난해 7월 4단계 금리자유화가 실시되면서 수시입출식예금의
금리를 최고 9%까지 올리면서 수지에 큰 부담을 안았으나 12월중
대출우대금리를 최고 3%포인트가량 인상, 예대마진을 늘였다.
시중은행중에선 국민 동화 대동 하나은행등 4개은행의 예대마진이
96년보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연구원의 최공필 연구위원은 이에대해 "은행들의 위험요인이 작년중
늘어난 것에 비하면 예대마진이 크게 확대됐다고 볼 수 없다"며 "대출경색은
문제지만 가격변수의 수준은 은행고유의 권한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 이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