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보유중인 삼광유리 지분을 대량으로 처분했다.

2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19일 롯데냉동과 롯데산업 롯데칠성음료
등은 보유중인 삼광유리 주식 43만9천8백43주(18.33%) 가운데
17만2천8백71주(7.21%)를 13억4천만원(주당 7천7백80원)에 처분했다고
보고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당초 원료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동양화학계열의
삼광유리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최근 자금이 필요해짐에 따라 주식을
장내에서 처분했다"고 밝혔다.

삼광유리는 롯데그룹에 병과 캔 포장용기 등을 공급하는 회사로 지난해
롯데그룹은 원료의 안정적 조립을 위해 지분을 늘렸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