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수입원자재 절감 및 부품국산화로 연간 10억달러 규모의
수입대체효과 및 2천억원 가량의 원가절감 달성을 골자로하는 국산화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최근 환율급등의 부담을 덜고 외자의존도가 높은 하이테크 제품의
수출비중 증가추세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삼성은 이를 위해 협력업체에 <>국산화 부품 전시회 개최를 통한 국산화
품목제시 <>국산화개발품목의 신뢰성 검사장비 지원 <>애로기술에 대한
선진기술도입지원 <>기술노하우 및 자금알선 지원 <>물량과 가격보장 약속
등의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특히 중소기업의 국산화 부품에 대해서는 해외 15개 법인, 23개
공장에서 적극 매입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핵심부품의 국산화 노력을 통해 얻게 되는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매출 1백억원 상당의 벤처기업을 한해동안 1백30여개
만드는 데 상당한다"며 "대부분의 부품이 고급기술제품이기 때문에 기존
중소업체들의 하이테크분야 진출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정호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