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폰장비 인수조건 싸고 '논란' .. 한통, "대금 분할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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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시티폰사업자들이 사업을 포기함에따라 한국통신이 인수키로한
기지국등 시티폰장비의 인수가격과 대금지급방법을 둘러싸고 양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통은 최근 서울이동통신을 제외한 나래이동통신등 9개 지역 시티폰
사업자들에게 장비를 장부가격의 20%선에서 오는 4월1일 인수하고 장비대금을
시티폰사업에서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분할 상환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같은 조건을 제의받은 지역 시티폰사업자들은 인수대금이 자신들이
최대한 양보해 제시한 30~50%에 못미친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 시티폰사업에서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에서 장비대금을 분할해주겠다는
것은 언제 이익이 발생할 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대금을
주지않겠다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티폰장비 인수를 둘러싸고 노조를 설득하기위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기 어려운 한통측과 최대 8백억원의 시티폰장비 설치비중 가능한 많은
부분을 빠른 시일내에 건져 자금사정을 호전시키려는 지역 시티폰사업자간에
줄다리기가 불가피해졌다.
지역시티폰사업자들은 이번주중 회의를 갖고 한통측에 인수가격의
상향조정과 인수대금을 현재부터 3년내에 분할 상환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1일자).
기지국등 시티폰장비의 인수가격과 대금지급방법을 둘러싸고 양측이 이견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한통은 최근 서울이동통신을 제외한 나래이동통신등 9개 지역 시티폰
사업자들에게 장비를 장부가격의 20%선에서 오는 4월1일 인수하고 장비대금을
시티폰사업에서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부터 분할 상환해주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이같은 조건을 제의받은 지역 시티폰사업자들은 인수대금이 자신들이
최대한 양보해 제시한 30~50%에 못미친다고 반발하고 있다.
또 시티폰사업에서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에서 장비대금을 분할해주겠다는
것은 언제 이익이 발생할 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사실상 대금을
주지않겠다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티폰장비 인수를 둘러싸고 노조를 설득하기위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기 어려운 한통측과 최대 8백억원의 시티폰장비 설치비중 가능한 많은
부분을 빠른 시일내에 건져 자금사정을 호전시키려는 지역 시티폰사업자간에
줄다리기가 불가피해졌다.
지역시티폰사업자들은 이번주중 회의를 갖고 한통측에 인수가격의
상향조정과 인수대금을 현재부터 3년내에 분할 상환해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