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한경초대석] 유승필 <제약협회 IMF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자금경색이 지속되면 병원 의약품도매상이 무너지고 제약회사도 함께
    도산합니다.

    이를 이겨내기 위해서 제약업계는 우선 의약품가격 정상화, 자율구조
    조정을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최근의 경제난으로 잇단 부도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약업계를 살리기
    위해 지난달 결성된 한국제약협회의 IMF비상대책위원회 유승필 위원장
    (유유산업 대표이사)은 경영난 극복을 위한 몇가지 굵직안 대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제약회사가 병원 의약품도매상 대형약국이 의약품을 대량구입할
    경우 이를 할인 할증해주는 풍토부터 없애야 한다고 꼬집었다.

    약값에 할당된 의료보험재정을 확충하고 우수의약품의 의보적용대상을
    확대해 이를 고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둘째는 생산시설공동활용을 통한 생산성및 품질제고다.

    같은 성분의 약을 여러회사가 생산 판매하는 것은 인력및 시설 낭비이므로
    한 공장에서 공동생산해 각사가 다른 상표로 판매하는 전략을 펼쳐 생산
    시설및 인력을 절감하는 방안이 효율적이라는 주장이다.

    잉여 시설과 인력을 화장품및 식품제조에 투입하면 위생적이고
    건강지향적인 제품을 양산할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전국적인 의약품유통망을 업계가 공동구축하면 물류비를 절감할수
    있다고 덧붙였다.

    셋째는 연구개발및 전문화촉진.

    생산시설공동활용으로 남는 품질관리인력과 운영자금을 연구개발에
    투입하면 신약이나 우수신제품을 개발해낼수 있다는 것이다.

    나아가 제약사가 세계최고수준의 의약품을 생산하는 특화전략을 구사해야
    의약품시장개방의 파고를 극복해낼수 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유위원장은 의약품연구개발및 생산과 관련한 과잉규제 탁상행정이
    개선돼야 하고 제약업체에 대한 더많은 세제혜택과 금융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약업계가 자율구조조정의 필요성을 절감해오면서도 이를
    실천하지 못한 것은 서로를 믿지 못하는 불신때문이었다"며 "이번 만큼은
    제약업계가 협회서 마련한 자율구조 조정안을 실천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종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1일자).

    ADVERTISEMENT

    1. 1

      식당서 만취 소동 20대, 출동 여경 손가락 물어뜯어 '절단'

      제주의 한 식당에서 만취 소란을 피우던 20대가 이를 제지하는 경찰관의 손가락을 물어뜯는 등 폭행 혐의로 구속됐다. 피해 경찰관은 약지가 절단돼 봉합 수술받았다. 15일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상해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2시 40분께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고 소란을 피우다 신고받고 출동한 40대 여성 경찰관 B 경위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A씨는 이 과정에서 B 경위의 오른손 약지를 물어뜯어 절단케 하고, 다른 경찰관을 발로 차며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B 경위는 장갑을 착용한 상태였음에도 '절단'이라는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봉합 수술받았고, 현재 경과를 지켜보는 상태다.현행범 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너무 취해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면서도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고 경찰관에게도 죄송하다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한편, 고평기 제주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치료 중인 B 경위를 찾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청장은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거나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에 대해 더욱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이라면서 "부상 경찰관이 치료와 회복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2. 2

      차액가맹금 소송 중인 프랜차이즈만 20곳…"수천억 토해낼 수도"

      15일 대법원은 한국피자헛이 가맹점주들에게 부당하게 걷어 온 차액가맹금 약 215억원을 돌려줘야 한다는 항소심 판결을 확정하며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간 ‘합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회·경제적 지위로 볼 때 약자에 속하는 점주들이 가맹계약에서 차액가맹금 부문에까지 합의할 의사를 밝혔는지는 쉽게 단정 지어선 안 되고, 여러 사정을 고려해 최대한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다.제대로 된 합의 없이 거둬들인 차액가맹금은 부당이득에 해당한다는 법리가 확립되면서 향후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반환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가능성이 커졌다. 20개 안팎의 브랜드를 상대로 유사 소송이 제기돼 있어 반환액이 수천억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구체적 합의 없었다면 위법”이날 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가 한국피자헛 가맹점주 94명이 본사를 상대로 2016~2022년 납부한 차액가맹금을 돌려달라며 낸 소송에서 본사 측 상고를 기각함에 따라 본사는 가맹점주들에게 약 215억원을 반환할 의무를 지게 됐다. 차액가맹금이란 가맹본부가 필수 품목으로 지정한 원·부자재를 점주에게 적정 도매가보다 비싼 값으로 넘기면서 얻는 수익이다. 쉽게 말하면 점주가 반드시 구입해야 할 물품의 대금에 유통마진을 붙인 것이다.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로열티(수수료)로 떼 가는 미국과 달리 한국에선 차액가맹금 모델이 일반적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가맹본부의 61.5%가 차액가맹금으로 이윤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한국피자헛 점주들은 본사 총수입의 6%를 고정 수수료로 걷어가는 동시에 차액가맹금까지 받아 가는 건 부

    3. 3

      '잔나비 탈퇴' 유영현, 학폭 방관 논란 끝…피해자 '용서'

      그룹사운드 잔나비가 2019년 발생했던 전 멤버 유영현 관련 사안에 대해 7년여간 이어온 경과를 밝혔다.잔나비는 지난 14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당시 모두에게 허심탄회하게 말씀드리기를 약속했다"며 "부단히 고심하고 노력했고, 이제는 말씀드릴 수 있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먼저 2019년 5월 학창시절 관련 글이 게시된 이후 유영현이 팀을 떠난 과정을 설명하며 "당시 영현이 열거된 일들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학급 전체의 가해가 있었던 부분은 사실이었기에 영현 본인도 책임을 느끼고 스스로 팀을 떠났다"고 전했다.이어 그 후 피해 당사자와의 진심 어린 소통을 위해 노력해온 과정을 상세히 밝혔다. 특히 중재자를 통해 오랜 시간 신중하게 접근했으며, 피해자의 치유 과정을 최우선으로 존중했다고 설명했다.함께 공개된 피해 당사자의 편지에는 유영현이 수년간 지속적으로 진심을 전하려 노력했고, 직접 실제 가해 친구들을 찾아가 사과문을 받아온 일화 등이 담겼다.당사자는 유영현이 "당시 방관자로서의 자신의 잘못과 책임을 깊이 받아들이며 긴 시간 스스로를 돌아봤다"며 "그의 진심은 단순한 사과를 넘어 한 사람의 용기이자 책임감으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이어 "책임을 함께 짊어준 잔나비 멤버들에게도 감사하며, 이제는 제 삶의 다음 장으로 넘어갈 수 있게 됐다"며 용서의 마음을 표현했다.잔나비는 "이 글이 잔나비의 곁을 지켜주시며 많은 걸 함께 감내해야 했던 우리 팬분들의 쉽지만은 않았을 그 마음을 조금이나마 낫게 해드리기를 바란다"며 "그 분도 영현이도 잔나비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새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