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회사들은 지난해 4.4분기중 계열사간 채무지급보증을
7조1백80억원 늘려 지난 한햇동안 채무지급보증액이 15조9천7백40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출자나 유가증권.부동산매매 및 부동산임대차 등을 포함한 계열사간
거래규모는 4.4분기중 35조9천8백22억원에 달했다.

21일 증권감독원과 증권거래소는 7백76개 상장회사중 지난해 4.4분기중
계열사간 거래가 있다고 신고한 4백30개사의 지급보증은 전분기보다
3백67.67%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또 지급보증과 출자(4천23억원) 유가증권매매(4천4백15억원)
부동산매매(4천8백32억원) 부동산임대차(1천4백47억원) 등을 포함한 전체
계열사간 거래규모는 같은기간 67.5% 늘어났다.

이같이 지급보증이 급증한 것은 <>원.달러환율이 54.7% 상승함에
따라 해외현지법인에 대한 지급보증이 늘어난데다 <>지난해 12월의
금융대란설로 인해 기업들이 무차별적인 자금확보에 나서며 지급보증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 홍찬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