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30가마(1가마 13만~14만원) 가격에 해당하는 대학 신입생 1년치
등록금(4백만원~6백만원 정도)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사립대학 및
국립대학들의 등록금 동결조치가 확산되고 있다.

서울대는 21일 올해 신입생과 재학생의 입학금 및 1학기 등록금을
지난해와 같은 액수에서 동결키로 했다.

또 명지대도 이날 어려운 가계사정을 감안해 등록금을 인상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현재까지 등록금을 동결한 대학은 연세대 서강대 고려대 동국대 숙명여대
한양대 서울여대 단국대 경희대 광운대 경기대 덕성여대 인하대 가톨릭대
대진대 동아대 영남대 배재대 부산외대 경남대 경산대 계명대 광주여대
전주대 광주대 전북산업대 등으로 올해 등록금을 인상하는 대학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한은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