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건전지제조업체인 (주)로케트전기(대표 정현채)가 기존
제품보다 성능이 20% 향상된 알카전지를 개발, 시판에 들어갔다.

1년동안 15억원을 투자해 선보인 이제품은 최신 첨단공법으로 제조돼
기존제품에 비해 전도성이 증가됐고 작동전압의 상승및 보존성능이 향
상된게 특징이다.

이회사는 "신제품이 세계적으로도 최고수준의 성능을 나타내고있다"고
밝히고 "올해 이제품으로 국내 알카전지시장의 50%를 점유할 계획"이라
고 덧붙였다.

특히 이를위해 "내 삐삐에서 달러가 나간다?"라는 제목의 인쇄광고를
펼치면서 비싼 수입건전지 대신 순수국산기술로 만들어진 한국건전지를
사용토록 호소하고있다.

로케트측은 최근에 불고있는 국산품애용운동의 바람을 타고 이제품의
시장반응이 좋아 매출호조를 기대하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로케트전기는 IMF체제의 어려움 속에서도 내수및 수출호조에 힘
입에 지난해 30%이상 매출신장을 기록했다.

< 고지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