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상황 낙관"..캉드쉬 IMF총재, 각국 순회 회복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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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국들을 잇따라 방문한데 이어 현재 유럽지역을
순방중인 미셸 캉드쉬 IMF총재가 아시아에 대한 낙관론을 부각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심포지엄이나 기자회견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시아경제의 회복을 낙관하는
전망을 빠뜨리지 않고 있는 것.
캉드쉬 총재는 21일 파리에서 열린 부패방지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에서
위기국면은 끝났다"며 한국의 경제상황을 직접 거론하면서 낙관론을 폈다.
캉드쉬 총재는 이 심포지엄에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한국의 문제점을
찾아내 단호한 의지로 척결하고 있는 사실에 안도감마저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개발위원회에서 캉드쉬 총재는 "한국의
원화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환율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캉드쉬 총재는 지난 14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당시 "수하르토 대통령이
개혁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며 밝은 전망을 내렸다.
이어 방문한 말레이시아에서도 마하티르정부의 자율적인 긴축정책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볼 때 IMF총재는 아시아에 대한 IMF긴급융자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낙관론을 지지해야 될 입장이라는게
국제금융가의 관측이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경우엔 IMF개혁에도 불구하고 금주들어 상황이 다시
악화되고 있어 캉드쉬 총재의 낙관이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양홍모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
순방중인 미셸 캉드쉬 IMF총재가 아시아에 대한 낙관론을 부각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심포지엄이나 기자회견 기회가 있을 때마다 아시아경제의 회복을 낙관하는
전망을 빠뜨리지 않고 있는 것.
캉드쉬 총재는 21일 파리에서 열린 부패방지심포지엄을 통해 "한국에서
위기국면은 끝났다"며 한국의 경제상황을 직접 거론하면서 낙관론을 폈다.
캉드쉬 총재는 이 심포지엄에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한국의 문제점을
찾아내 단호한 의지로 척결하고 있는 사실에 안도감마저 느낀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개발위원회에서 캉드쉬 총재는 "한국의
원화가치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환율이 정상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캉드쉬 총재는 지난 14일 인도네시아를 방문했을 당시 "수하르토 대통령이
개혁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다"며 밝은 전망을 내렸다.
이어 방문한 말레이시아에서도 마하티르정부의 자율적인 긴축정책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실적으로 볼 때 IMF총재는 아시아에 대한 IMF긴급융자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낙관론을 지지해야 될 입장이라는게
국제금융가의 관측이다.
그러나 인도네시아의 경우엔 IMF개혁에도 불구하고 금주들어 상황이 다시
악화되고 있어 캉드쉬 총재의 낙관이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양홍모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