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동차가 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정몽규 현대자동차회장)에
회원사로 가입하겠다는 신청서를 냈다.

삼성자동차는 이달부터 승용차양산을 시작했고 3월초 시판을 앞두고
있는 만큼 회원가입신청은 당연하다며 지난 21일 오후 협회에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삼성자동차의 협회가입신청은 자동차산업을 하는 업체로선 당연한 일.

하지만 기존 자동차업체들이 삼성의 자동차진입을 강력하게 반대해왔고
삼성그룹이 자동차산업을 지속할 것인지도 불투명하다는 시각이 남아있어
신청시점이나 기존업체의 동의여부가 관심을 끌어왔다.

협회는 이사회와 총회를 열어 삼성의 가입신청을 심의할 예정인데 정
관상으로는 하자가 없다고.

협회이사회는 현대자동차 대우자동차 아시아자동차 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현대정공등 6개자동차회사 대표로 구성돼있다.

<고광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