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루빈 미국재무장관은 21일 아시아통화의 급격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강달러정책"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루빈 장관은 이날 조지타운대학에서의 연설후 "아시아통화급락으로 미국
기업들의 이익이 축소되고 있는 만큼 강달러정책은 재고되어야 하지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루빈은 아시아통화의 과도한 가치하락은 미국의 무역 불균형을 심화시킬
것이지만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아시아의 금융안정을 국제통화기금
(IMF) 등의 프로그램들을 지원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그는 "강한 달러정책은 미국의 경제안정에 크게 공헌했다. 특히 최근
몇년간 미국의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가능케한 인플레이션방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며 강달러정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