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병원협회가 이날 협회 14층 회의실에서 한두진 회장을 비롯한
상임이사 각 시도병원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제살리기캠페인에 서명하고
경제위기극복운동을 전국 병원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결의했다.

이들은 한국경제신문이 마련한 경제난타개 10대 실천강령을 채택했는데
병원협회 박인서 총무이사는 전국 병원장명의의 "병원인의 다짐"에서 "국가
경제가 회복되어야 병원경영도 정상화될 수 있다"며 국산의료용품쓰기 등을
통해 경제회생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병원장들은 또 "병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본연의 사명인 환자진료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며 "정부당국은 병원이 하루속히 경영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특단의 정책적 지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단법인 한국대학교수새마을연구회와 사단법인 지역사회개발학회는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경제난 극복을 위한 국민운동의 추진방향"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면서 본사의 1천만명 서명운동에 동참.

이날 세미나에는 조해녕 내무부장관과 김수학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장,
대학교수 등 3백여명이 참석해 작금의 경제난국을 타개하기 위해 예전의
새마을운동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자고 결의.

한국대학교수새마을연구회 박순영 회장은 "70년대 두차례에 걸친 유
류파동을 이겨낸 경험을 되살려 다시한번 해보자는 의식운동을 펼쳐나가야
한다"며 "근면.자조.협동의 새마을운동 정신을 확산하고 실천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다짐.

<>.이날 서명에 동참한 교수들은 그동안 물질만능주의가 만연돼 이 사회에
근검절약 정신이 뿌리내리지 못했다며 본사의 서명운동이 불씨가 되기를
기대.

또 교수들은 교육자로서 실천해야 할 사항을 선언문으로 채택해 눈길.

선언문에는 국가재건에 솔선수범하고 나라경제살리기운동에 동참해 경제
난국의 초석이 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반영.

<특별취재단>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