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여파로 매출이 절반이하로 뚝 떨어진 부실점포가 부쩍 늘었다.

특히 외식업체의 어려움이 크다.

외식업종의 불황타개책으로 전문가들사이에 가장 많이 거론되는것이
복합매장화전략이다.

식품매장의 미끼상품처럼 경쟁력있는 아이템을 동일점포에 추가함으로써
고객을 유치한다는것이 이 전략의 핵심이다.

그러나 기존 사업에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하자면 가장 큰 문제는 역시
돈이다.

투자부담이 크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실행에 옮기기 어렵기때문이다.

최근 적은돈으로 복합매장을 꾸며주는 미니체인전문업소가 등장, 관심을
끌고있다.

"코리아 월트니"가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기존점포에 핫도그, 치킨, 포테이토, 스파게티, 팝콘등을
판매하는 1평짜리 간식매장을 설치해주고있다.

이러한 간식매장은 기존매장의 여유있는 공간을 활용, 평당 단위매출을
극대화시킬수있어 기존 사업자는 물론 업종전환희망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있다.

코리아 월트니는 지난해 9월부터 복합매장꾸미기사업을 시작, 현재
12개의 가맹점을 확보, 운영중이다.

체인개설비용은 매장형태에따라 다르다.

복합매장 또는 길거리간식매장의 경우 투자비용은 1천만원선이다.

인테리어및 간판비 4백50만원, 조리기구 5백만원, 오픈이벤트및 광고비용
50만원등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독립점포는 8평이상이면 개업이 가능하다.

임대비를 제외한 총투자비용(8평기준)은 2천만원내외라는것이 본사측
얘기이다.

코리아 월트니매장의 월평균매출은 1천만원선.

여기에서 원가 5백40만원, 임대료 50만원, 제세공과금 15만원등을 제한
4백만원가량이 점주손에 떨어진다.

핫도그는 주로 어린이부터 20대 젊은층에 어필하는 품목이다.

학생및 젊은이들이 많이 몰리는 대학가상권이 유망입지이다.

지하철역세권및 백화점주변등도 창업입지로 적당하다.

<서명림 기자>

체인점 개설문의 (02) 322-9997~8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