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일가판매 상품을 노려라"

백화점들이 세일과 병행, 매장 한켠에서 균일가 판매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균일가행사란 색상 디자인 크기등이 조금씩 달라 각기 다른 값으로 팔렸던
상품을 한가지 값으로 통일해 파는 행사를 말한다.

균일가격은 통상 정상가격의 절반이하로 매겨지기 때문에 일반 세일상품
보다 가격할인폭이 훨씬 크다.

뉴코아백화점 서울본점은 현재 1층 잡화매장과 2-4층 의류매장에서
여성화 머플러 와이셔츠 바지 스커트 등을 3천-1만원 균일가로 판매중이다.

1만원에 파는 상품들 중엔 정상가 5만-10만원하는 새상품도 들어있다.

뉴코아 서울본점은 주방용품에 대해서도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지하 1층 가정용품 매장에 균일가(1천-3천원) 판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미도파백화점은 27일까지 계속되는 세일기간중 핸드백 넥타이 티셔츠
넥타이 등을 5천-1만원에 파는 균일가 판매행사를 벌인다.

5천원 균일가 상품으로는 지방시넥타이 니나리찌넥타이등이, 1만원짜리
상품으로는 영라이프 티셔츠(여성의류매장) 금호 지갑벨트세트(잡화매장)
등이 눈에 띈다.

고가품으로 유명한 갤러리아백화점 압구정점까지 균일가행사 대열에
뛰어들어 생활관 1층에서 구두 양말 장갑등의 균일가행사를 펼친다.

<강창동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