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한국화가 청강 김영기씨(87)가 일생동안 수집해온 고인 1백3개
(목도장 98개 돌도장 5개)와 목제서랍장 1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도장들은 김화백이 북경 유학시절부터 모은 것으로 조선중기~현대의
갖가지 도장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표암 강세황, 추사 김정희, 대원군 이하응 등이 사용한 도장이
포함돼 조선후기 전각의 실태를 연구하는데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기 화백은 74년 한국전각협회를 창립했으며 97년 은관문화훈장을
수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