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곳에서도 빛을 발하는 장식용 야광타일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건자재업체인 서울세라믹스(대표 이용재)는 지난 1년동안 연구끝에 낮
시간의 빛을 축적해 뒀다가 밤에 스스로 빛을 발하는 야광 타일을 개발했
다고 25일 밝혔다.

이 타일은 야광물질을 일반 타일위에 입힌뒤 특수공법으로 소성처리해
90분 축광후 4시간 이상 빛을 내는 기능성 제품이다.

이 회사의 이사장은 "야광타일로 시공할 경우 야간에 건축물의 미적효과
를 극대화할수 있을뿐 아니라 화장실 현관 등에서 조명 역할을 대신해
전기료도 줄일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경남 김해공장에서 다음달부터 월 6백 규모의 야광타일을 생산
할 계획이다.

지난 10여년간 내수와 함께 미국 호주 등 해외시장에 타일을 수출해온
서울세라믹스는 올해 3백만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있다.

<박해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