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메이커인 에스제이엠(대표 김용호)이 GM 포드 폴크스바겐 등
해외 자동차메이커들에 앞으로 5년동안 모두 9천만달러 상당의 자동차용
벨로즈(플렉시블 튜브)를 수출한다.

이 회사는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남아공 등지의 4개 현지법인과 독일 미국의
현지사무소를 통해 공격적인 해외마케팅을 펼친 끝에 이들 자동차업체로부터
벨로즈 납품권을 따냈다고 25일 밝혔다.

이 회사는 남아공 단독법인을 통해 포드자동차 영국법인과 수출계약을
체결, 오는 6월부터 5년동안 5천5백만달러 상당의 벨로즈를 공급하게 된다.

또 미국 GM(제너럴모터스)사에는 5년동안 1천6백만달러어치를 공급키로
했다.

독일 폴크스바겐사에는 5년간 매년 3백20만달러어치를 납품키로 계약을
맺었다.

이 회사는 말레이시아 프로톤사에도 수요전량을 공급하는 등 거래선이 늘고
있어 2000년까지 세계 벨로즈시장의 30%를 점유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에스제이엠은 최근 미국 자동차 "빅3"의 품질기준인 QS9000 인증을
획득, 품질경영을 통한 수출 확대기반을 마련했다.

<문병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