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름 1mm 이하의 뇌하수체선종을 발병초기에 쉽고 정확하게 알아내는
진단법이 개발됐다.

연세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정태섭(진단방사선과)교수는 뇌하수체호르
몬수치가 높아진 26명에게 자기공명영상(MRI)촬영장치를 이용해 뇌하수체
전체를 1mm이하의 두께로 19초마다 반복 연속 촬영했더니 13명에게서는
1~3mm 크기의 뇌하수체선종을, 나머지 13명에게서는 3mm이상의 선종을
확인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동안은 일반적인 MRI촬영이나 뇌혈관의 혈액채취를 통한 뇌하수체
호르몬측정으로 뇌하수체종양을 진단해 왔는데 진단이 안되거나 뇌혈관에
도관을 꽂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뇌하수체에 종양이 생기면 뇌하수체호르몬분비의 이상으로 말단비대증
거인증 유즙 과다분비 등이 나타난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