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이끈다] (80) 전두영 <한국유니시스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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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유니시스 금융영업본부의 전두영(40)부장은 최근 금융전산화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중 한명이다.
그는 최근 한국투자신탁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의 금융상품 종합투자정보
시스템인 종합자산운용시스템(TAMS)을 개발, 금융업계의 투자기법을 한단계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TAMS는 주식과 채권 선물 옵션 등 4가지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정보를 종합적
으로 연동시켜 펀드매니저들이 이를 컴퓨터를 통해 보면서 투자할 수 있게
만든 정보시스템.
현재 이 시스템의 수준은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정확한 투자정보를 제공
하는 수준이지만 한단계 발전하면 가장 수익성높은 상품에 적기 투자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예측기능도 갖게 된다.
금융업계에서는 "TAMS의 등장은 국내에서도 과학적인 금융투자시대가
열렸음을 보여주는 계기"로 평가하고 있다.
전부장이 이같은 첨단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던데는 군지휘통제시스템을
설계했던 전산실력과 지난 10여년동안 금융업계와 맺은 인연이 뒷받침됐다.
미국 워싱턴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82년 귀국, 군에서
데이터통신분야 장교로 재직하면서 지휘통제시스템 설계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후 86년 한국유니시스에 입사해 금융업계와 첫 인연을 맺었다.
전부장은 지금까지 국내 30여개 금융관련업계에 유니시스 메인프레임과
관련 솔루션을 공급했다.
업무 특성상 자연스럽게 금융업계 업무에 대한 해박한 노하우를 갖게 됐다.
이 과정에서 투자신탁업계에 과학적인 투자정보시스템이 절실하다고 판단,
지난해초부터 한국투자신탁측과 1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TAMS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TAMS는 내달부터 한국투자신탁에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여기에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어렸을 때부터 일본과 홍콩 미국을 돌며
익힌 능숙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 실력이 선진 투자시스템을 익혀 한국형
시스템으로 개발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합기도와 스키 골프등에도 전산시스템 못지 않은 실력을 가진 그는 "기업들
이 지금처럼 경제상황이 어려울때 일수록 전산분야에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
하다"고 말했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6일자).
가장 주목받는 인물중 한명이다.
그는 최근 한국투자신탁과 공동으로 국내 최초의 금융상품 종합투자정보
시스템인 종합자산운용시스템(TAMS)을 개발, 금융업계의 투자기법을 한단계
발전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TAMS는 주식과 채권 선물 옵션 등 4가지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정보를 종합적
으로 연동시켜 펀드매니저들이 이를 컴퓨터를 통해 보면서 투자할 수 있게
만든 정보시스템.
현재 이 시스템의 수준은 리스크를 줄일 수 있게 정확한 투자정보를 제공
하는 수준이지만 한단계 발전하면 가장 수익성높은 상품에 적기 투자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예측기능도 갖게 된다.
금융업계에서는 "TAMS의 등장은 국내에서도 과학적인 금융투자시대가
열렸음을 보여주는 계기"로 평가하고 있다.
전부장이 이같은 첨단 시스템을 개발할 수 있었던데는 군지휘통제시스템을
설계했던 전산실력과 지난 10여년동안 금융업계와 맺은 인연이 뒷받침됐다.
미국 워싱턴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그는 지난 82년 귀국, 군에서
데이터통신분야 장교로 재직하면서 지휘통제시스템 설계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후 86년 한국유니시스에 입사해 금융업계와 첫 인연을 맺었다.
전부장은 지금까지 국내 30여개 금융관련업계에 유니시스 메인프레임과
관련 솔루션을 공급했다.
업무 특성상 자연스럽게 금융업계 업무에 대한 해박한 노하우를 갖게 됐다.
이 과정에서 투자신탁업계에 과학적인 투자정보시스템이 절실하다고 판단,
지난해초부터 한국투자신탁측과 1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TAMS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
TAMS는 내달부터 한국투자신탁에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여기에 외교관인 아버지를 따라 어렸을 때부터 일본과 홍콩 미국을 돌며
익힌 능숙한 영어 일본어 중국어 실력이 선진 투자시스템을 익혀 한국형
시스템으로 개발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
합기도와 스키 골프등에도 전산시스템 못지 않은 실력을 가진 그는 "기업들
이 지금처럼 경제상황이 어려울때 일수록 전산분야에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
하다"고 말했다.
< 박수진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6일자).